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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가는 길에 만난 꽃, 베고니아? 백원이야?

 투표소 가는 길에 만난 꽃, 베고니아? 백원이야?

아침 일찍, 아이와 함께 투표소로 향했습니다. 날이 참 맑고 좋았어요.

아파트 화단에는 베고니아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죠. AI가 그려준 이 꽃이 베고니아는 아닌 거 같은데..

그 꽃을 본 아이가 갑자기 묻습니다. “이 꽃 이름이 뭐야?”

“베고니아야.” 그러자 아이가 다시 말해요.

“백원이야?” 아니 이렇게 귀여울 수가!

아이가 알고 있는 단어의 범위 안에서 이해하려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미스빌리프(Misbelief)’에서 읽었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잘못된 정보와,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불안이 어떻게 사회를 움직이는지에 대해 재밌게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서평 끗) 사람은 자신이 인식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생각하며, 잘못된 믿음의 깔때기를 통해, 이미 믿는 것만 믿으려 하는.

투표소에 도착해서 투표를 하며 생각에 잠깁니다. 이 투표는 과연, 얼마나 많은 확증 편향 위에 서 쌓아 올려진 것일까?

과연 우리는, 각 후보의 공약을 충분히 이해하고, 깊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