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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the Unseen, 고급놀이 4th

 See the Unseen, 고급놀이 4th

본다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제게 가장 큰 인상을 줬던 것은 역시, See the unseen, SK 브로드밴드 광고였습니다. CF 송도 뇌리에 강렬히 남아 있어요.

단순히 본다와 자세히 본다는 여러 차이가 있어요. 특히 바라보는 시선에 의지와 철학이 담기면, 대상에 대한 감정과 생각도 달라집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대추 한 알, 장석주 장석주 시인은 대추 한 알 속의 태풍과 천둥, 벼락 등의 수많은 인내의 시간을 읽어요 남들이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생각하는 벽을 똑같이 바라보고도, 도종환 시인은 그것을 타고 넘는 담쟁이의 가능성을 봅니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중략)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담쟁이, 도종환 사람을 가로막는 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