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세발낙지, 장기철: 선물시장의 거대 손, 그리고 현물의 함정 한국 주식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의 전설적인 ‘3대 슈퍼개미’ 중 한 명. ‘압구정 미꾸라지’ 윤강로, ‘전주 투신’ 박기원과 함께 2000년대 초 증권가를 주름잡았던 인물이 바로 ‘목포 세발낙지’ 장기철이다.
미꾸라지가 진흙탕을 미끄러지듯 위험을 피했다면, 세발낙지는 목포의 갯벌처럼 강한 흡착력과 민첩함으로 시장을 휘어잡았다는 별명이 붙었다. 외환위기 직후 선물시장에서 하루 9,000억 원 규모의 거래를 중개하며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던 그는, 개인투자자로 전환 후 승승장구하다 현물주식 투자로 몰락의 길을 걷는다.
그의 삶은 성공의 화려함과 실패의 쓴 교훈을 동시에 담고 있는 한국 투자계의 살아 있는 드라마다. 증권맨 시절, 목포에서 증시를 쥐락펴락하다 장기철은 목포 상고를 졸업한 뒤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했다.
목포지점에서 근무하며 영업부장(차장)까지 승진했다. 그의 전설은 1997~1998년 외환위기 때 시작됐...
원문 링크 : #2 한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목포 세발낚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