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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남자랑 헝가리에서 혼인신고하기 마지막. 우리 결혼했어요!

 헝가리 남자랑 헝가리에서 혼인신고하기 마지막. 우리 결혼했어요!

지난 주말에 드디어 혼인신고를 마쳤다. 서류 준비부터 혼인신고까지 장장 두달이 걸린 셈이다.

혼인신고를 위한 시청 결혼식을 준비 기간은 2주 남짓이라 일하면서 중간중간 준비하러 다니다가 전날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반차를 냈다. 바로 기장 수선 맡긴 드레스 찾으러 갔는데...

아름다운 드레스를 왜 비닐봉지에 담아주나요. 자기들이 보관할 때는 옷걸이에 비닐 씌워 잘 보관했더니만.

예쁘다고 칭찬도 하더니 줄 때는 비닐 봉지행이다. 수선비도 4만 원이나 줬는데...

어이가 없어서 한 번 웃고 넘겼다. 다음은 결혼반지 찾기.

어차피 주변에 갈 일이 있어서 혼자 가겠다고 했는데 이것도 환장 파티였다. 둘 다 심플한 걸로 주문했지만 신랑 건 예식 전날 찾을 수 있고, 나는 예식에 쓸 대체 반지를 준다고 했다.

대체 반지는 내가 고른 디자인의 샘플 반지로 준다고 했는데 이날 가니 말 바꿈. 그 반지를 원하면 예식 당일 오전에 와서 찾고 월요일 오전에 꼭 반납해야 된다면서.

아니 그럴 시간이 어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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