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양주 덕소리 일대가 서울과 가까우면서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주거지로서 꾸준한 잠재력을 갖춰 왔지만, 1990년대 말 난개발로 오히려 주거 환경이 악화됐다고 본다. 좁은 도로와 대형 문화시설 부재가 문제였고 지역 주민 중심의 체계적인 재정비 요구가 커지면서 2007년부터 노후 주택가를 덕소뉴타운으로 지정해 개발이 시작됐다. 덕소뉴타운은 총 9개 구역으로 나뉘고 73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예정돼 있으며, 이 중 덕소3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본격 궤도에 올랐다. 입지 좋은 덕소리에서 뉴타운이 완성되면 주거 환경이 상전벽해하고 남양주에서 최고 인기 지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서울과의 접근성과 한강 조망은 여전하고, 남양주는 별내·갈매·다산택지지구와 최근 3기 신도시의 왕숙신도시까지 대형 택지지구를 차례로 개발 중인 상황에서 덕소리는 원도심에 가까운 이점이 크다. 현지에서는 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면 교통과 도로 정비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 남양주 관계자는 “뉴타운과 도로 정비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며 최대 폭 23m, 5차로를 포함해 총 18개 도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미 매매가와 웃돈이 반영되며 덕소 뉴타운의 기대감이 시장에 빠르게 스며들었다.
도곡1·2구역은 가장 속도가 빠르고, 도곡1구역은 관리처분인가 후 철거를 마치고 내년 일반분양이 예정됐다가 부지 확대를 이유로 연기됐다. 2구역도 이주율이 높아 일반분양 일정이 곧 잡힐 전망이다. 덕소3구역은 조합원 1683명에 단지 2908가구 규모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는데 코로나가 변수로 남아 있다. 덕소5A구역은 웃돈이 큰 구역으로 지상 48층 규모의 고층 배정이 가능하고 일반분양 물량이 57%에 달해 사업성이 좋다. 현지 중개업소에선 덕소5A의 감정가 3억원인 지분이 웃돈 포함 5억원에 나오기도 한다.
와부 덕소리는 2020년대 들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었다가 6·17대책에서 다시 포함되며 거래가 주춤하지만 올 들어 매매가가 크게 상승했다. 다만 난개발의 후유증과 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는 여전히 지적된다. 최근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문제가 덕소 일대에서 빠지면서 주민들의 반발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재개발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남양주 일대의 신도시 못지않은 가치가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 역시 덕소뉴타운이 구도심 입지의 장점을 살려 재정비가 끝나면 지역 내 수요로도 충분히 높은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원문 링크 : 웃돈 2억까지 치솟은 덕소 '신도시급 개발'은 부푼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