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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 떨어지는 GTX-B...용산~망우는 재정, 나머지는 민자로

 사업성 떨어지는 GTX-B...용산~망우는 재정, 나머지는 민자로

저는 GTX‑B노선의 추진 방향이 바뀌고 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B노선은 전 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초안이었지만, 민자적격성 검토에서 두 차례 연속으로 실패하면서 재정과 민자를 분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용산에서 망우 사이 구간은 재정으로 건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민자사업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급 관계자는 기재부와 이 같은 분리 방식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재정 구간의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민자적격성 탈락의 주요 배경은 수요 부족 등으로 전 구간을 민자사업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송도에서 망우까지의 59.84km 구간은 지하 대심도 신선 설치를 통해 재정으로 건설하고, 망우에서 마석으로 이어지는 22.86km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활용해 운행하는 계획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초기 예상 사업비는 약 5조9000억원으로, 민자사업자가 공사비의 약 60%인 3조4000억원가량을 부담하는 구조였습니다. 이후 민자가 건설한 뒤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30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 방식이 고려되었습니다.

다만 전 구간 민자사업이 좌절되자, 재정+민자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B노선의 길이가 길고 강남을 지나지 않아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어 민자사업의 여건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국토부는 신선 구간 중 용산~망우를 재정을 투입해 건설하되, 지상 복선 철도의 지하화 방식으로 비용 부담을 분담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의 공사비는 업계 추정으로 약 1조5000억원가량으로 보이며, 재정 부담으로 인한 사업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용산~망우 구간 2복선화는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던 만큼 어차피 재정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공사는 재정 구간과 민자 구간으로 나눠 추진하되, 완공 이후 운영은 민자사업자가 맡을 예정입니다. 장창석 과장은 기재부와 전체 사업비를 두고 협의 중이며, 되도록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자 선정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하는 계획입니다. 완공 시기는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로 예상됩니다. 현재 A노선은 공사가 한창이고, C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이 진행 중이며, D노선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