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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못 잡자 오피스텔 향하는 실수요…매매·전세 최고치

 아파트 못 잡자 오피스텔 향하는 실수요…매매·전세 최고치

저는 최근 발표된 자료를 바탕으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가격 급등과 진입장벽 상승에 직면하며 대체제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흐름을 정리합니다. 먼저 7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0.78로 8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99.99였던 지수는 올해 1월 100을 넘은 뒤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60제곱미터 초과의 중대형인 이른바 아파텔의 누적 상승 폭이 두드러졌는데, 면적대별로 보면 40 이하와 40초과~60 이하의 누적 변동률은 각각 -0.18%와 1.72%인데 반해 60초과~85 이하와 85초과는 각각 3.53%와 4.54%로 넓을수록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상승이 가장 큰 국면은 인천과 경기 지역으로, 전국 대비 상승률은 0.79%인데 인천이 1.52%, 경기가 1.38%로 두드러졌습니다. 서울은 0.45%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인천·경기 아파트 가격의 급등과 함께 수도권으로의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 붙었다는 분석이 업계에 더해져, 아파텔 중심의 거래 증가가 오피스텔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임대차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월세 수요도 오피스텔로 이동하는 흐름이 확인됩니다. 7월 기준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와 월세가격지수는 각각 102.09, 100.88로 1년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수익률은 5월까지 4.77%였던 것이 6월에 4.76%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임대수익률은 매매가격에서 월세 보증금을 제한 금액을 연간 임대수익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의 경우 매입 후 임대 시 기대되는 수익을 뜻합니다.

과거에는 임대수익을 주된 목적으 로 오피스텔 매매를 시도했지만, 최근에는 주거 기능을 우선하는 실수요자가 늘었다는 점이 전문가는 핵심이라고 봅니다. 아파트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비슷한 생활 여건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제시됩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시장 매물 잠김과 규제 비용 전가로 아파트 가격이 지속 상승했고, 오피스텔 같은 비아파트로의 수요 이동이 있었으며 주택가격이 안정돼야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오피스텔의 대출 한도는 매매가격의 대략 70%까지 가능하고 무주택자 신분 유지 및 청약 가점도 여전히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수요를 지지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기의 투자 매력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임대수익률은 하락하고 대출금리도 오르면 환금성의 한계도 고려해야 한다”며 매매를 결정할 때 신중한 판단을 권했습니다. 즉, 실수요를 중심으로 한 오피스텔 선호가 지속되더라도 금리와 규제 환경의 변화가 향후 가격 방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