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 술집 들녘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안주를 선보이며, 처음 맛보는 메뉴들마저 하나같이 만족스러워 조용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높은 만족도를 남겼다. 영업시간은 매일 18:00부터 새벽까지로, 주차장은 편리하고 내부는 우드톤으로 깔끔하며 테이블 간 간격이 여유로워 편안했다. 옷걸이와 다찌석이 마련되어 있어 짐 보관과 연인 또는 혼술에도 적합했다. 주방은 반 오픈 형으로 위생적으로 보였고, 바로 앞에서 음식을 손질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본 안주부터 차근히 나왔는데, 메추리알 장조림과 추억의 꾀돌이 등 어린 시절 맛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가 먼저 입에 올랐다. 그중 페이퍼 새우전은 이름처럼 바삭한 라이스페이퍼 위에 노릇한 새우전이 둥글게 올라와 있어 먹기 좋게 잘라 주었고, 속의 새우살은 탱글해 전 사이의 식감을 살려주었다. 불닭 소스와의 조합은 기름진 전의 바삭함에 매콤함이 더해져 한층 균형 잡힌 맛을 만들어냈다.
수화삼겹은 국물이 자작하고 불향이 은은히 퍼지는 점이 특징이었다. 위에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고 파 고명이 예쁘게 얹어져 있어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었다. 소스는 잘 섞어서 먹으면 되고, 고기와 채소가 함께 담겨 국물 속에서도 아삭함이 살아있어 질리지 않는 맛을 자랑했다. 수화삼겹은 밥반찬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풍부한 맛을 냈고, 함께 나온 짝꿍은 새우전 위에 수화를 얹어 두 가지를 믹스해 즐겼다.
다음 일정이 있어 두부조림까지 바라는 마음이 남았지만 아쉽게 마무리했다. 분위기와 맛 모두 만족스러워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남았는데, 재방문의사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방문 경험을 한층 더 긍정적으로 남긴다. 울산 삼산 들녘은 다양한 신상 메뉴와 차분한 분위기로 한 차례의 방문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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