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현동에 위치한 정식당은 학생 시절 자주 찾던 갈비탕 집이 가격 인상으로 멀게 느껴지던 중 가성비가 돋보이는 선택지로 떠올랐다. 뼈가 통으로 들어간 갈비탕과 솥밥이 함께 나오는 구성으로 14 000원이라는 가격대가 눈에 들어오자 방문 욕구가 확 커졌다. 영업시간은 매일 11:00부터 21:00까지이며 L.O.는 20:00, 주차는 가게 앞 도로변에 공간이 많아 편했다. 낮 시간에는 직장인들이, 평일 저녁엔 연세 있는 손님들도 많이 찾는 분위기였다.
가게에 들어서자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사장이 직접 손질했다는 설명처럼 센스가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아 깔끔하고 아늑한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갈비탕 외에도 전복 솥밥과 갈비찜 등 메뉴 구성이 다양했고 아이 동반 방문도 걱정 없었다. 김밥, 밥, 모닝빵까지 제공되는 점도 매력적이었으며 식사 후 막대사탕 서비스가 미소를 자아냈다. 셀프바가 마련돼 있어 반찬을 추가로 더 가져다 먹는 즐거움도 있었는데, 기본 찬이 9가지나 나와 맛이 고르게 훌륭했다. 반찬 하나하나가 맛있어 리필을 멈추기 어려웠다. 손님 수에 맞춘 집게와 가위 제공으로 갈비탕 손질도 편했다.
주문은 만두를 반반으로 선택했다. 만두피가 얇고 쫀득하며 길쭉한 모양으로 비주얼도 좋았다. 매운 만두는 매콤한 맛이 강해 입맛을 돋웠다. 만두는 제공된 양념장과 함께 먹어도 맛있었고 이 조합이 국물의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정식당의 갈비탕은 고기와 뼈의 비율이 넉넉했고 솥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익어 누룽지가 생기기 좋은 상태였다. 지단이 예쁘게 올라가고 아래쪽의 뼈까지 큰 덩이로 남아 있어 식감이 좋았으며 쪽파가 듬뿍 들어간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이 잘 잡혔다.
갈비탕의 육질은 물론 소스의 풍미도 독특했다. 누룽지를 남겨두고 먹는 방식이 어울렸고 김치의 아삭함도 함께 어울려 한 끼로 충분한 든든함을 주었다. 국물은 쪽파가 더해져 깊은 맛이 강조됐고, 기본 반찬과 어울려 한 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시원한 콜라를 곁들이면 식사 후 마무리까지 완성도가 높았으며, 두 명이 방문해도 양이 많아 배가 부를 정도였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도 좋고 솥밥과 갈비탕 두 가지를 모두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곳이었다. 결국 가성비와 풍성한 구성,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울산 장현동 맛집 정식당은 갈비탕과 솥밥의 조합이 일품인 한 끼로 기억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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