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인데도 계속 생각나는 이유 빙어낚시는 한 번 해보면 끝일 줄 알았다. 체험은 체험이니까.
그런데 이상하게 겨울이 오면 이곳이 먼저 떠오른다. 진천 백곡저수지.
축제도 아니고, 딱히 편한 곳도 아닌데 아이랑 매년 가고 있다. 처음엔 반신반의였다 무료라는 말이 더 불안했다 처음 갔을 땐 솔직히 기대를 안 했다.
“한 번 경험만 시켜주자” 그 정도였다. 안내도 없고 관리자도 없고 빙어낚시터라는 표시도 없다.
도착하자마자 “여기 맞아…?” 이 말이 먼저 나왔다.
여기서 다들 같은 행동을 한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돈다 이상하게도 처음 온 사람들은 다 똑같다. 차에서 내려 주변을 한 바퀴 걷는다.
그러다 보면 얼음 위에 텐트 몇 개가 보인다. 말 없이 낚시하는 사람들.
그쪽이 포인트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엔 이유가 있다.
매년 가게 된 이유 아이 때문이다 빙어낚시는 어른보다 아이가 더 잘한다는 말, 처음엔 안 믿었다. 그런데 진짜였다.
내 찌는 가만히 있는데 아이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