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이름 알리기와는 다른 차원의 선행이었습니다. 저는 아픈 가족의 곁에서 오랜 시간 조용히 이어온 마음과 행동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가 전달되는 걸 보며, 진짜 효도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소녀시대의 수영은 방송에서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아버지가 15년 넘게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아버지를 어릴 때부터 지켜봐 왔다는 고백은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고, 아버님은 직접 환우회를 만들고 실명퇴치운동까지 손을 보태셨습니다. 수영 역시 가족의 일을 함께 짊어지는 느낌으로 기부와 봉사를 지속했고, 2023년에는 실명 질환 치료제 연구를 위해 3억 원의 기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었지요. 이 과정에는 유리와 티파니, 서현 등 멤버들까지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팬들 역시 움직였다고 전해집니다. 수영은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가 마음의 울림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정민은 아버지가 시력을 잃은 뒤 “아버지께 책을 선물할 수 없었다”는 충격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듣는 소설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눈으로 읽는 대신 귀로 듣는 오디오북을 먼저 선보여 시각장애인 독자들이 먼저 작품과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염정아, 김의성, 고민시 등도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고, 박정민은 인터뷰에서 “나는 장애인의 아들”이라고 담담하게 말해 큰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출연한 뮤지컬 공연에 시각장애인 단체를 초청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져 큰 감동을 남겼습니다. 온라인에 떠도는 작은 미담이 큰 홍보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는 점이 더욱 뜻깊었습니다.
누군가는 돈으로, 누군가는 시간으로, 누군가는 재능으로 돕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시작이 가족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그 경험을 더 많은 이들을 위한 행동으로 확장해 온 점에서 많은 이가 이들을 진짜의 힘쓴 사람들로 기억합니다. 저는 나이가 들수록 이처럼 조용하지만 지속적인 마음의 흐름이 우리를 더 따뜻하게 만든다고 믿게 되었고, 앞으로도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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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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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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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수영
원문 링크 : “연예인 효도는 다르네”…수영·박정민이 조용히 해온 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