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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와 종이박스 좋아하던 수박이 지금은??

 낚시대와 종이박스 좋아하던 수박이 지금은??

고양이 낚시대 고양이 박스 박스가 전부였던 수박이의 첫 모습 수박이는 언니네 고양이에요. 3개월 추정 길냥이를 언니가 입양해서 콩짱모녀와 같이 키우고 있어요. 참고로 콩짱모녀는 꿍이모견과 꿍이언니에요.

언니 집에 온 첫날, 수박이는 침대 밑에나 고양이 박스 안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어요. 밥 먹을 때도 조심스럽고, 발소리라도 나면 다시 박스로 쏙 숨어버렸죠.

보호자를 피하는 듯한 그 모습이 안쓰러워 마음이 아팠다고 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알게 된 건, 그 행동이 ‘거부’가 아니라 ‘안전’을 찾는 과정이었다는 사실이었어요.

고양이가 박스를 사랑하는 본능적인 이유 수박이에게 박스는 단순한 상자가 아니었어요. 외부를 관찰할 수 있고, 누가 다가와도 바로 숨어들 수 있는 최적의 은신처였죠.

종이 재질 특유의 포근함 때문인지 일종의 작고 따뜻한 방처럼 느껴졌나 봐요. 이렇게 본능적인 안정감이 생기니 박스는 곧 세상의 중심이 되었어요.

언니가 박스를 치우지 않았던 이유 많은 집사님이 “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