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분실은 저 세상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설레는 제주행, 예약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기사님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을 가는 날,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이번엔 카카오택시를 미리 예약해 두었는데, 기사님이 예약 시간보다 5분이나 일찍 집 앞에 도착해 계시더라고요. 김포공항으로 가는 내내 기사님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말투는 어찌나 구수하신지, 인상도 참 좋으셨어요. 기사 일을 시작하신 지 오래되지 않은 듯한 순박함과 열정이 느껴져서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지갑이 없다!” 공항 도착 직후 찾아온 멘붕 하지만 그 설렘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수속을 밟으려 가방을 여는 순간, 있어야 할 지갑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신분증과 카드가 모두 들어 있는 지갑을 택시 뒷좌석에 두고 내린 겁니다.
당일치기라 시간은 빠듯했고, 탑승 마감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신분증은 없고…. “오늘 여행은 여기서 끝인가?”
정말 눈앞이 캄캄해지는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