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리베츠 타키모토칸에서 온천을 마치고 근처 맛집을 찾다가 이세쿠라 이자카야를 발견했다. 노보리베츠 마을이 작아 맛집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고, 원래 스프카레를 기대했으나 영업시간을 놓쳐 두었다. 료칸에서 저녁을 먹지 않거나 외부에서 식당을 찾을 때는 방문하려는 곳의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이세쿠라도 관광객이 많은 만큼 매번 웨이팅이 필수라는 정보가 있었지만, 저녁 시간대에 방문해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했다. 다만 메뉴가 술안주 위주라 식사로서는 아쉽고 야식이나 술 한잔 purpose에 적합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저녁에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갔고, 7시 반경으로 들어가자 곧 웨이팅이 생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내부는 주방 쪽 다찌석과 4인 테이블이 네 개 정도로 비교적 좁다. 사진으로 보듯 환기 시스템이 잘 되지 않아 내부가 뿌옇고 옷과 머리에 냄새가 남을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메뉴판은 그림과 가격이 큼직하게 표시되어 있어 한국어 번역도 되어 있어 편리했다. 가격은 관광객 비율이 높아 그런지 다소 비싼 편이고 1인분 양도 많지 않다.
주문은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기본으로 시작하고 맥주와 함께 주는 두부 안주로 시작했다. 눈에 띈 것은 꽃등심과 우설, 시샤모, 가리비구이, 기본 가라아게, 매운 된장 돼지 호르몬이었다.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의 조식 메뉴에 시샤모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시샤모는 숯불 구이의 맛이 특히 좋았고 맥주 안주로 제격이었다. 가리비구이는 은은한 바다향과 버터의 조합이 어울려 만족스러웠다. 가라아게 역시 맛있었고 매운 된장 돼지 호르몬은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울려 맥주와 궁합이 좋았다.
메뉴의 가격은 방문 시기마다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 확인되었고, 작년 후기의 사진과 현재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2026년 3월 기준의 메뉴스 가격은 맥주 700엔, 우설 1300엔, 꽃등심 1600엔, 시샤모 660엔, 가리비구이 800엔, 가라아게 880엔, 매운 된장 돼지 호르몬 880엔이었다. 방문 시점의 물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가격 정보를 미리 알고 싶다면 가장 최근의 후기를 참고하는 편이 좋다.
저녁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웨이팅이 적지만, 식사 위주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맛은 좋았고 분위기도 특별했지만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다. 주변 상권이 작아 이곳이 한잔하기에 적합한 선택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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