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의 글을 처음 접했던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가장 유명했던 [인간실격]으로 만났다.
그리고 다 읽은 뒤, 바로 헤어질 결심을 했다. 아,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평생 이 자식 글만은 손에 대지 않겠다.
사람 기분을 잡치게 만들려고 작정하고 써도 이렇게 못 쓰겠다. 뭐 이딴 글이 다 있나.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군대에 와보니 읽을 책이 정말 너무 없었다. 서점에 가보면 "이딴 책은 대체 누가 사기에 팔지?"
하는 책들이 항상 있지 않은가? 그런 책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다.
대부분이 그런 책들이다. 처음에 책 많다고 좋아했던 게 정말 어리석은 일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교양으로 읽는 셈 치고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집을 집어들었다. 정말 아니다 싶으면 바로 덮어버릴 작정으로.
달려라 메로스 작가 다자이 오사무 출판 숲 발매 2003.09.10. 리뷰보기 (이 책은 1.귀향 / 2.동경 팔경 / 3.유다의 고백 / 4.후지 산 백경 / 5.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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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다자이 오사무의 [달려라 메로스]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