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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M. 쿳시의 [야만인을 기다리며] 등 3권을 읽고.

 J. M. 쿳시의 [야만인을 기다리며] 등 3권을 읽고.

어둠의 왼손 작가 어슐러 르 귄 출판 시공사 발매 2014.09.05. 리뷰보기 [빼앗긴 자들]도 그랬지만 어슐러 르 귄의 SF는 과학적이라기보다는 문화인류학적이다.

아주 문과틱한 SF. 탁월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찬찬히 그려나가며, 우리가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정말 어디서나 언제나 당연한 것인가 하는 물음을 던진다.

[빼앗긴 자들]은 소유와 체제를 다뤘다면 [어둠의 왼손]은 성을 다룬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게센 행성은 고정된 성이 없는 세계로, 생리 시기가 오면 그때의 상황에 따라 사람들의 성별이 변화한다.

[빼앗긴 자들]과 [어둠의 왼손]은 '헤인 연대기'라는 동일한 세계관에 속한 작품이다. 그래서 이 두 작품에는 헤인인들이 주도하는 '에큐멘'이라는 단체가 공통적으로 등장하는데1, 온 우주에 흩어져 있는 인류들이 모이는 이상주의적 협의기구라는 면에서 UN과 비슷하다.

[빼앗긴 자들]에서는 이들에 대한 설명이 거의 나오질 않아 후반부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비현실적인...

# 소포클레스 # 야만인을기다리며 # 어둠의왼손 # 어슐러르귄 # 오이디푸스왕 # 쿳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