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허겁지겁 먹고 말았습니다 58~59P 오늘 읽은 페이지, 한입 한입이 주는 즐거움. 더운 여름날을 보내고 쌀쌀해져가는 가을철이 다가오면 떠오르는 음식들이 있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파는 김 펄펄 어묵이나 따끈하고 부드러운 찐빵, 호호 불어먹는 군고구마... 하나 둘 떠올리다보면 군침이 절로 나온다.
길거리에서 저 음식들을 만나면 반갑기도 하고 배가 고파져 나도 모르게 게눈 감추듯 허겁지겁 먹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허탈해진다.
벌써 다 먹었네? 하고 말이다.
어쩌면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나와 같은 경험이 있어 내 이야기에 공감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다. 이런 우리를 두고 저자인 린 로시는 여유를 가지고 음식을 마주 하라 얘기해 준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허겁지겁 먹어서 넘겼던 그 음식들이 아쉽게 느껴진 이유가 있다. 진정한 맛을 즐기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음미하고 먹었던게 아니라 그냥 씹고 삼켜버리는 행위에 초점이 맞춰진 나의 식사 습관은 맛을 느낄 새도 없게끔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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