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산 성암산의 초보도 가볍게 도전할 수 있는 최단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시작은 경산시현충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뒤 포장도로를 조금 올라가면 성암산 등산로를 알려주는 표지판과 계단길이 나타납니다. 경사는 심하지 않아요. 제6체육시설 표지판이 보이고 갈림길이 나오는데 야간엔 여기까지만 가로등이 비추고 그 뒤는 렌턴이 필요합니다. 경산 등산로 안내표지판도 곳곳에 있지만 길이 많아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정상 방향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평탄한 길이 한동안 이어졌고 또 경사길이 나타나도 가파르지 않아 무난했습니다. 길에 돌이 조금 섞여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걷기 편했습니다.
오르다 보면 성암산 정상으로 이끄는 비석이 보이고, 정자와 함께 정상의 전망이 눈에 확 띕니다. 성암봉에서 보는 경관은 대구 수성구와 경산시가 한눈에 보일 정도로 아름다웠고 뷰가 아주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방향을 바꿔 하산 길은 반대편으로 가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저는 그 길로 내려가기로 결정해 직진해 하산했습니다. 내려가다 보면 네거리에 다다르면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표지판이 딱히 없더군요. 낙엽이 많은 내리막길이 나오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내려가기도 수월했습니다. 내려온 길은 평지길로 이어지고 다시 6체육시설 쪽으로 돌아오니 원래 길로 되돌아갑니다.
등산 코스는 경산시현충공원 → 성암산쉼터 → 성암봉(원점회귀)이며, 전체 소요 시간은 등산 50분 하산 37분으로 합계 약 1시간 27분(휴식 시간 제외)이었습니다. 난이도는 하이며 초보자도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기온이 높아 더웠던 점만 제외하면 접근성도 좋고, 큰 도로변 옆이라 주차도 편해 주야간에 모두 이용하기 좋다고 느꼈습니다. 성암산은 산행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짧고 가벼운 코스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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