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에 위치한 버섯 모양의 카페 카페 핀란디아에 다녀왔어요. 도보나 자차로 접근이 편하고 주차장도 넓어 주차 걱정은 거의 없었답니다. 외관은 버섯 모양으로 독특하고 팔공산 계열의 quirky한 분위기가 풍겨요. 입구를 들어가면 또 다른 문이 나오고, 2003년에 대구에서 아름다운 상점상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창가에는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파란 하늘이 보였고, 벽과 중앙에도 4인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요. 3개의 프라이빗한 룸이 있어 단체로 와서 차를 마시기 좋고 12인이 앉을 수 있는 단체석도 준비되어 있어요. 보드게임을 하기에 어울리는 분위기로 문화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고, 실내에는 클래식한 가구 위에 생수와 냅킨이 놓여 있었고 소품과 화분이 곳곳에 정갈하게 배치되어 있었어요. 천장 조명도 은은하고 매장이 주는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 베이커리도 있었지만 식사 후여서 손이 가지는 않았어요. 주문대에서 케익과 병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고요.
메뉴를 둘러보니 일반 카페 메뉴가 대부분이고, 제가 선택한 슈크림라떼가 낯설어 보여 주문했어요. 아이스 슈크림라떼를 받자 커피 위에 떠 있는 슈크림이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었고, 맛은 고소하고 달콤함이 균형을 이뤄 제 취향인 바닐라라떼의 느낌과도 잘 맞았답니다.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공부나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고, 차분히 여유를 즐기기에는 딱 알맞은 곳이었어요. 슈크림라떼는 달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맛이 돋보여, 이 카페의 대표적 메뉴로 기억될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 되었고, 앞으로도 테라스가 따뜻해지면 창밖의 풍경도 함께 즐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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