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위치한 금오산의 계단 지옥 같은 등산 코스인 1코스 관리소-대혜폭포-내성-정상 만큼은 다녀왔어요. 주차는 금오산 제1주차장이 북적여서 제2주차장에 주차했는데 하루 1500원이라 비용도 부담 없었어요. 차에서 내려 도로변을 걷다 보니 초록이 너무 예뻐서 힐링이 되었고, 제1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등산로 입구가 나와 안내소에서 스틱과 아이젠도 빌려주더라고요. 비용 표시는 없어서 무료인 걸로 추정돼요. 안내소를 지나면 케이블카 매표소가 보이는데 저는 케이블카를 이용 못 해서 매표소만 보았어요. 정상까지의 거리는 3.3km로 아직 멀었고, 초반에는 계단길이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구미 산성을 지나며 나뭇잎이 가을 풍경처럼 물들어 있었고 경사도 완만해 보였어요. 1km 정도 걸었는데도 정상까지 남은 거리가 많아 조금은 힘이 났습니다. 해운사 옆으로 나무 계단길이 나오는데 경사는 심하지 않았고 대혜폭포가 보였습니다. 이곳은 산책하러 오는 분들이 많더군요. 폭포 앞에 금오산 도립공원 안내도가 작게 있지만 등산 코스를 그림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었고, 2·3·4코스는 매년 11월 1일부터 이듬해 5월 20일까지 입산이 통제되어 저희는 1코스로 다녀왔어요. 폭포 앞에서 시작되는 계단길은 마치 등산이 이제 시작된다는 느낌을 주었고, 약 30분간 이어진 계단길이 다소 힘들었습니다. 올라가면 금오산과 구미시의 풍경이 어우러져 눈이 즐거웠고, 이미 많이 올라온 듯 보였는데도 정상까지 남은 거리는 1.7km 정도였어요. 돌 계단길이 이어지며 조금 힘들었고, 여러 차례 휴식을 하며 천천히 올랐습니다. 결국 돌 계단을 지나니 정상까지 남은 거리가 900m로 줄어 다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에는 평탄한 길이 이어졌고, 정상까지 남은 거리는 300m 정도였어요. 그때 옛정상이라고 표기된 곳을 조금 더 가야 한다는 이야기에 살짝 당황했지만 결국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동료들과 단체 사진도 남겼고, 약사암에 들렀다 내려오게 되었어요. 내려올 땐 원점회귀로 제2주차장으로 돌아갔고, 등산 코스는 제2주차장-제1주차장-대혜폭포-내성-정상(원점회귀) 이었습니다. 등산 시간은 약 3시간 30분(휴식 시간 제외), 하산은 1시간 30분 정도였고 난이도는 중상으로 느껴졌습니다. 산행 후에는 주차장 앞 가게에서 해물파전, 도토리묵, 수제비, 칼국수, 그리고 금오산 막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운전을 해야 해서 탄산음료를 마셨지만, 2시간 동안 계속 오르는 구간이 있어 체력의 한계를 완전히 넘어가진 않았고, 계단과 돌 경사길이 많아 다소 힘들었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 눈은 즐거웠습니다. 초반엔 힘들 수 있지만 풍경이 주는 매력이 충분히 느껴지는 코스였어요. #구미금오산 #구미금오산등산 #금오산등산 #금오산1코스등산 #대혜폭포 #대구등산 #계단많은등산로 #경치이쁜등산로 #등산 #블랙야크100대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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