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경북 성주 포천계곡 상류에 위치한 평상대여소 “산들바람”에 다녀왔어요. 일주일 전에 예약했고 다행히 한 자리 남아 있어 6만원에 예약했습니다. 대구에서 1시간 정도라 멀지 않고, 자가용으로 다녀오기 편했어요. 주소는 포천계곡로 811이고 성주IC에서 18km 20분, 대구시청에서 66km 정도 걸렸습니다. 09:00부터 18:00까지 이용 가능하고 주차는 펜션 쪽에 공간이 있지만 한 평상당 한 대만 주차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어요. 추가 차량은 인근 도로에 주차해야 했고, 네비에 찍으면 산들바람 간판이 크게 보여 쉽게 찾을 수 있었죠.
입구 쪽 주차장 옆에 A동 평상들이 있고, 단체 손님들이 노래를 부르며 지내는 모습도 보였어요.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비치되어 있어 분리수거를 잘하면 가져갈 필요가 없고, 일반 쓰레기는 쓰레기봉투를 구매해 버려야 했습니다. 남녀 구분된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고 샤워기는 2개였는데 물이 정말 차갑더군요. 흡연구역도 정해져 있어 규칙대로 이용했어요. 슈퍼도 있어 다과나 음료, 냉동식품, 술 등을 구입할 수 있었고 구명조끼와 튜브도 대여해주었습니다.
저희는 B동을 지나 C동 제일 안쪽 평상을 배정받았고, 제일 안쪽이라 조금 멀다고 느꼈지만 불편함은 크지 않았어요. 집에서 미리 준비한 식사로 된장찌개를 끓이고 버섯과 함께 고기를 구워 쌈무에 싸 먹으니 정말 맛있었고 비빔면과 함께 먹어 맛의 조화를 즐겼습니다. 수박도 집에서 잘라와 후식으로 곁들였고, 배가 차니까 계곡으로 나갔습니다.
포천계곡 상류라 그런지 물이 맑고 수량도 적당해 물놀이하기에 좋았어요. 3층으로 나뉜 공간 중 제일 윗층은 깊어 성인 발이 닿지 않을 정도였고 구명조끼나 튜브가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 공간은 물깊이가 얕아 어린이들이 놀기 좋았고, 저는 구명조끼에 의지해 즐겼습니다. 물은 차갑지만 날씨가 화창해 활동하기에 좋았고, 마지막으로 샤워를 마친 뒤 6시까지 알차게 놀고 돌아왔습니다. 매년 다시 찾고 싶을 만큼 계곡 상류의 맑은 물과 편안한 평상에서 설거지와 화장실 이용, 샤워까지 원스톱으로 해결되던 점이 특히 좋았어요. 대구 근교에서 물놀이를 계획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였고, 이번 방문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피서를 원하신다면 제게 잘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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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대구 근교 성주포천계곡 물놀이 평상대여 '산들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