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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만 60조' 외화 벌어오지만…"서학개미 탓에 머리 아파"

 '배당금만 60조' 외화 벌어오지만…"서학개미 탓에 머리 아파"

'환율 안정화' 카드 꺼낸 정부 사진=뉴스1 서학개미를 바라보는 정부의 심경은 복잡하다. 밤잠 안 자고 해외주식을 사들인 서학개미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서학개미가 벌어들인 해외주식 배당금이 60조원을 웃돈다. 하지만 이들이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인식도 번지고 있다.

해외주식을 사들이기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에서다. 정부는 서학개미가 키운 외환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여러 대책을 제시했다.

한국 기업들이 국내 시설투자를 위해 외화를 조달하는 길을 넓혀줄 계획이다. 서학개미가 한국 증시로 눈을 돌리도록 하는 대책도 내놨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환 수급 개선을 위한 추가방안'을 발표했다. 서학개미의 달러 수요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이에 대한 대응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개인이 보유한 외화증권은 2024년 말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