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기에서 배운다] 英 금융쇠퇴·獨 제조부진 재정중독 佛은 빚더미에 “확장재정 한국, 남일 아냐 과감한 지출 구조 개혁을”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지 카나리워프 [로이터=연합뉴스] 런던 카나리워프에는 영국에서 보기 드문 30~40층 높이의 고층 빌딩이 즐비하다. 영국의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뱅크스트리트’를 이을 제2의 금융허브를 목표로 1991년 조성된 곳이다.
건물마다 JP모건, HSBC, 바클레이스, 씨티그룹 등 글로벌 금융사의 간판이 걸려 있다. 하지만 화려한 외관과 달리 카나리와프는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4%에 불과했던 사무실 공실률은 올해 18~19%에 달할 전망이고 수년 안에 30%를 찍을 것이란 예상까지 나온다.
카나리와프는 사무실을 개조해 금융인이 떠난 자리를 스타트업과 중국인 유학생 등으로 메우고 있다. 카나리와프의 실패에는 영국 자본시장의 경쟁력 약화를 상징한다.
기저에는 기업 투자 부진, 생산성 저하, 상장기업 감소 등이 복합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