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기로 한 이유?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출연진 윤택 씨가 만난 수많은 자연인 중 유독 오래 기억에 남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한때 수백억 재산을 가진 자산가였습니다. 그러나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며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고 말았습니다.
하루아침에 무너진 삶 앞에서 그는 죽음밖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내 편은 하나도 없다는 절망을 안고 밧줄 하나를 사 들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나무에 밧줄을 걸고 목을 매려던 순간, 건너편 능선 너머로 노을이 펼쳐졌습니다. 그는 평생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한 번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던 풍경이었는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그 노을에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내일 죽을까?
딱 하루만 더 살아볼까?' 그리고 밧줄을 풀어 베개처럼 둥글게 말아 놓고, 차가운 흙바닥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 어제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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