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편되는 글로벌 에너지 질서] EU "원자력 산업 축소한 건 실수" 재생에너지 '올인' 정책 재조정 태양광·배터리 中 의존도 문제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이란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충격이 단순한 가격 급등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차단되며 공급망은 단숨에 흔들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주요 생산시설 타격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각국은 ‘저비용·효율’ 중심 전략에서 ‘안정성·안보’ 중심으로 ‘에너지 믹스’를 재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란전 발발 이전까진 원유 수급(양)에 따라 가격이 정해졌다면 이제는 ‘안보 리스크’라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 에너지 가격의 기본값에 포함되며 가격 결정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과거에도 가스전 일대가 타격을 받으면서 시장은 ‘운송 차질’을 넘어 ‘생산 차질’ 가능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