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새로 설정한 선박 통제선 [미잔통신]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은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면서 지도를 공개했다. 이란 현지 언론에 보도된 지도를 보면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서쪽 방향으로 이란 게슘섬 서단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움알쿠와인을 잇는 직선까지를 새로운 통제 범위로 설정했다.
해협의 입구에 해당하는 동남쪽으론 이란 동남부 모바라크산에서 UAE 푸자이라의 남쪽을 이은 직선이 통제선이 됐다. 그간 혁명수비대는 게슘섬과, 바로 옆 라라크섬 인근을 안전항로로 지정하고, 오만 무산담 곶을 끼고 도는 해역은 '위험 구역'으로 지목, 선박 통항을 통제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새 통제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양쪽으로 오만뿐 아니라 UAE의 영해 일부까지 폭넓게 통제구역에 포함했다.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갇힌 선박이 해협 부근에 대기하면서 언제라도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