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날 밤 12시 땡! 칠 무렵, 노트북이 켜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나의 모든 기록들이 담겨있는 노트북이 켜지지 않으니, 순간 예민해졌네요.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잘 되다가 왜 갑자기!" 라는 생각이 들어 억울하고 화가나더군요.
투덜대면서 신경질적으로 키보드를 누르는 소리를 듣고, "화면이 안 켜져?"라고 딸이 묻는데....
"응,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라고 대답하는, 내 말에 화가 나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내 대답에 딸은 아무 말이 없었고,.
경험상 이럴 때 말을 시키지 않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내 감정을 자주 옆 사람, 특히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전달해서 마치 그사람 탓인 듯 불편하게 만들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몇일 전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긴급출동을 불러 배터리를 교체한 날도, 딸까지 이 황당하고 억울하고 불안한 감정 속에 끌어들여 통제하려는 내 마음이 잠깐 느껴졌고, 다행히 바로 멈출 수 있었습니다. 혹시 노트북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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