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수영장 광복절에 뭐할까, 월요일 저녁에 인터넷 좀 찾아보다가, 양재천 수영장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말하기 부끄럽지만, 돈 많이 안들고 가성비를 생각한 Activity를 고려해서 고른 선택지였다.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양재천 수영장은 한강 수영장처럼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게다가 다둥이 카드 할인이라는 혜택까지..
주차비도 무료... 여기까지는 참 좋았지만, 나의 이 얄팍한 생각은 역시나 굉장히 나이브한 생각이었다.
수영장을 가려고 준비를 하다 보니, 막내녀석 튜브를 지난 속초 여행에서 해수욕장에 버리고 온 생각이 났다. 아이들 셋 모두 튜브가 보행기(튜브 가운데 가랑이가 있는)튜브였는데, 이번에 여행가서 보니, 아이들이 많아 자라서 튜브가 많이 작아 보였다.
첫째, 둘째보다 오히려 막내 녀석 튜브가 누가 물려준 보행기 튜브였는데, 발과 엉덩이가 잘 안들어 갈 정도로 작아서 버리고 왔다. 우리도 어디서 얻어서 쓰던거라 낡았는데 또 누구 주거나 당근하기도 애매해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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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독백 186 / 배보다 배꼽(Feat. 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