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 술약속 어제 어릴 적 동네 친구와 술약속이 있었다. 꼭 이런 날은 춥던지, 비오던지, 눈이 오더라...
오후에 친구가 카톡으로 나를 부르길래 '아, 오늘 눈 많이 와서 약속 파토인가?, 야근인가?
하고 있었는데, 눈이 많이 와서 회사에서 조기퇴근 지시가 내려왔단다. 일찍 볼 수 있으면 일찍 보고 일찍 집에 가자고...ㅎㅎ 약속 장소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 맨 앞자리 문 앞에 앉았다.
근데 우산이 하나 걸려져있네. 누군가가 놓고 내린건지, 기사님 우산인지 모르겠다.
친구 기다리면서 우체통 사진 한 컷. 누군가가 우체통위에 일회용 커피컵 슬리브를 올려놨다.
굳이 왜 저런걸 저기다가 놓았는지 이해를 할래야 할 수가 없네. 커피를 놓았다가 다시 들었는데 슬리브만 빠진건지.
우체통도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고, 눈쌓인 우체통도 뭐 나름 운치가 있네. 별게다 낭만적이다.
지금도 누군가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사람이 있겠지?? 없을까??
아마 있을 것 같다. 1차로 삼겹살을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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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독백 115 / 그냥 어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