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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괴담 모음: 고요 속에서 속삭이는 그림자들

 로어 괴담 모음: 고요 속에서 속삭이는 그림자들

1. 달빛 아래의 여관 시골의 외딴 곳에는 항상 빈 방이 하나 있는 오래된 여관이 있다.

그 방은 창문이 달빛을 받으면 하얀 여인의 그림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방 안을 돌아다니다가 침대 옆에 서서 누군가를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멈춘다.

여관 주인은 방에서 묵은 손님들이 악몽을 꾸거나 다음 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으려 했지만, 문이 잠겨 있어도 누군가 그 방을 쓰고 있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지금도 밤마다 그 방에서는 낮은 속삭임과 누군가 걸어다니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2. 강가의 울음소리 도시 외곽의 강에서는 밤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울음소리를 따라가면 물가에는 작은 신발 한 켤레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물을 들여다보면 거울처럼 맑은 표면에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얼굴이 울음을 멈추는 순간, 강바닥에서 손이 뻗어나와 물속으로 끌어들인다. 이후 강가에는 더 많은 신발들이 늘어나고, 울음소리는 점점 더 멀리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