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 작성 이유 및 심각성 오랜 세월 산속 깊은 곳에서만 속삭이던 이름이, 근래 들어 마을 어귀까지 기어들어오고 있음. 사람들이 잊고자 했던 공포가 다시금 형체를 드러내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단순한 미신의 부활이 아니라 살아있는 재앙의 전조로 여겨짐.
특히 근 30여 년간 거의 모습을 감추었던 존재가, 현대의 불빛과 소음 속에서도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배가됨. 이미 열한 명의 등산객과 세 명의 산채 취재진이 실종되었으며, 그중 단 한 구의 시신도 온전한 형체로 발견되지 않았음.
이러한 현상이 계속된다면 산 전체가 사람의 기억에서 지워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마을 어른들 사이에 퍼져 있음. 이에 필자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이 보고서를 남김.
[기록번호 : 隠-47-朧] 요괴명 : 幽玄霧生 (유겐무쇼 / Yūgenmu-shō) 출현 시기 및 국가 최초 확실한 기록 : 일본 헤이안 말기 ~ 가마쿠라 초창 (서기 1180년경~1220년경...
원문 링크 : 일본 幽玄霧生(유겐무쇼) 요괴 보고서 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