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작성 이유 및 사안 심각성 본 문서는 조선 후기 남해안 염전 일대에서 구전되던 백염서낭(白鹽西娘)에 관한 미확인 기록을 재편철한 것이다. 해당 요괴는 사람을 직접 끌고 가는 종류가 아니라, 사람의 이름에서 짠맛을 빼앗아 신원과 기억을 함께 마르게 만드는 존재로 보고된다.
피해자는 살아 있으나 마을 장부와 가족의 입에서 동시에 사라진다. 그래서 이 사안은 단순 실종이 아니라, 공동체 기억의 소실로 분류한다.
기원과 최초 기록 최초 기록은 1812년경, 갯벌이 넓고 바람이 짠 어느 염전 마을에서 시작된다. 당시 염전에는 매일 같은 시간에 소금더미 뒤로 흰 저고리를 입은 여자가 서 있었다는 증언이 남아 있다.
그 여자는 해가 떠 있을 때는 절대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소금 삽이 지나간 자리마다 작은 발자국을 남겼는데, 이상하게도 발자국 안쪽에는 소금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처음에 그것을 장난으로 여겼으나, 세 번째 달부터 소금 장부의 이름들이 하나씩 흐려졌다. ...
원문 링크 : 조선 염전 백염서낭 요괴 보고서 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