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하고 있는 중에 핸드폰으로 사진이 날아왔다. 그여자가 보낸 사진과 동영상.
뭔가를 산 거 같은데 그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이다. 사진을 열어보니 작은 어항 같은 게 있다.
뭐지? 사진을 넘겨보니 마리모 키우기 란다.
엉???? 마리모가 뭐야?
뭔진 모르겠는데 일단 풀 같은 거 같아 보여서 안심이다. 그아이가 반려동물 같은 걸 키우고 싶어 하는 눈치일 때 항상 해주는 말이 있다.
'책임지지 못할 생명은 거두지 말아라. 거두었으면 네가 끝까지 책임지고 돌봐라.'
그아이도 내 성격을 잘 알기에 강아지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자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 본인이 산책시키고 밥 주고 목욕시키고 할 자신이 없겠지.
나는 10여 년간 같이 지내던. 내 20대를 고스란히 함께 보냈던 강아지를 먼저 보내고 난 후 반려동물을 키울 자신이 없다.
정을 준다 한들 언제나 나보다 먼저 가지 않나. 그 모습을 다시 볼 자신이 없다.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나는 퇴근하고 마리모를 구경해 봤다. 아무리 봐도 이끼 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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