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백제왕계보를 보기에 앞서 '백제'는 약 2천 년 전 존재했던 나라로, 그 멸망 시점만 따져도 이미 1,300년이 넘었다. 그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당시의 기록들은 점점 희미해지고, 기록된 내용도 각 시대의 사고방식이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었다.
백제왕 계보 역시 이러한 이유로 각 기록마다 충돌하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그 계보를 다룰 때는 기록의 부족함과 상충되는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조선과 고려와는 달리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인식하면서 계보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백제 초기왕 계보(온조왕, 다루왕, 기루왕, 개루왕) 「삼국사기」 백제본기의 첫 부분에는 백제의 건국신화가 등장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온조'가 고구려에서 내려와 위례성에 나라를 세운 이야기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여기에 '비류' 설화도 함께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고려 시대에 편찬된 공식 역사서인 「삼국사기」조차 백제의 건국신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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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건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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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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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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