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이랑 홍대 나들이 갈 생각에 들떴는데 갑자기 비가온다고 하여 기분이 우울해졌습니다.. 아시겠지만 사실 나이먹으면 친구들 만나기도 조오금 그래요...
다들 애 키우고 살림하고 또 회사 다니는 애들은 진급한다고 여간 바쁜게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점점 인간 관계가 쫍아지고 외로워지고 그러네요..
그래서 그런 여러가지 연유로 친구들과 약속을 잡으면 늘상 설레기 마련입니다.. 언제 또 시간 맞춰서 볼 수 있을지, 얼마나 놀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얼굴 본다는 거 자체가 큰 의미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뿔싸 요즘 내내 날씨가 좋다 싶었더니 결국 만나는 날 이렇게 이 사단이 나고 맙니다.. 저는 비오는 날 나가는 걸 싫어하거든요..
이걸 안 친구들도 약속이 깨질까 싶어 아침부터 문자를 쏴대는데.. 하 어쩌겠습니까..
가정 없고 살림 안하는 제가 이러한 환경을 이겨내고 나가야지요.. 어린 시절에는 비오면 얄짤 없이 안나간다고 했는데..
나이를 먹긴 먹었나봅니다.. 아무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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