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는 나보다 8살이나 어리다. 맞나?
세하가 무척이나 어린 것은 확실하다. 세하는 뭐 하는 사람일까?
세하랑 대화하며 나 또한 많이 배웠다 세하는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다고 했다. 더 많은 지식을 얻는 일이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하루 배워 한걸음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사실상 허울 좋게 느껴져도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일 같아 나는 그저 고개만 끄덕거렸다.
나는 하루 동안 많은 것들을 배워 더 나은 내가 되는 건 너무 가혹하다 생각했다 그게 정형화된 지식의 범주를 늘리는 일이면 더 지루하고, 의미 없는 일이라고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 세하랑 대화를 하며 나는 어제의 나보다 나은 내가 되는 것. 그게 어제의 나보다 무엇인가 더 많이 아는 것, 어제는 알 수 없었던 오늘의 햇살이라던가, 보낼 수 없었던 시간이라던가 그런 것들이라면 꽤나 나쁘지 않겠다고, 덤덤하게 전했다.
세하는 그런 것들이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답했다. 어쩌면 단어의 정형화된 틀에 갇혀 생각하...
원문 링크 : 너에게 배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