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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갈 인연

 오래갈 인연

1 사회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가 있습니다. 한때 같은 직장에 다녔고, 지금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이 꽤 넓기로 소문난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저와 대화를 하다가 사업을 시작한 후로는 설 추석에 의례 보내는 단체 문자를 중단했다고 하더군요.

점차 나이가 들자 인간관계를 넓고 많이 보다는 좁고 깊은 관계만 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와 맞지 않는 사람까지 신경 쓰기 보다 현재 자기와 맞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도움 된다고 판단한 것이죠. 2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은 인간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친구가 큰 의미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친구와 점점 멀어지게 된다.

허나 주변에 친구가 사라진다고 해서 자신을 탓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자연의 순리이기 때문이다.

노인정에 가 보면 사람들이 나누는 것은 자랑과 싸움뿐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다시 어린아이가 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자신의 가치관이 생기고, 세월이 거듭될수록 가치관이 고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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