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파랑 저자 천선란 출판 허블 발매 2020.08.19. 1. "왜 말을 타고 달리는 경기를 열게 됐나요?"
"재미있으니까." "누가요?
말이요?" "아니, 인간이."
"인간이 재미있는데 왜 말이 달리나요? 그럼 인간이 달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2. 기수는 덤덤하게 자신이 고장 나게 된 경위를 말했다.
"경기 도중에 떨어졌는데 바로 뒤에 오던 선수에게 밟혔어요. 제 실수죠.
딴생각을 하면 안 됐는데 문득 하늘이 푸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3. "왜 말을 타다가 하늘을 바라본 거야?"
"하늘이 그곳에서 그렇게 빛나는데 어떻게 바라보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4.
소방관이 놓지 않았던 보경의 3%에는 실로 많은 것들이 담겨 있었다. 보경은 언젠가, 한강 노을을 바라보며 바퀴를 열심히 굴리는 아이들이 멈추지 않고 달렸으면 좋겠다고 소방관에게 말했다.
삶이 이따금씩 의사도 묻지 않고 제멋대로 방향을 틀어버린다고 할지라도, 그래서 벽에 부딪혀 심한 상처가 난다고 하더라도 다시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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