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시장에 자주 들른다. 그곳에는 사람도 많고 물건도 많고 이 두 가지가 많으면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들은 나의 눈과 귀를 자극하고 몰입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해질녘에 부전시장 도로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유독 화장을 진하게 하거나 옷이 화려한 노인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한다.
늘 추레한 복장과 주름진 노인들의 모습만 보다가 전혀 다른 모습에 처음에는 어리둥절 하였다. 도대체 저 노인들은 어디 갔다가 나오는 건지 궁금하기도 했다.
아마 어디서 놀다가 저녁 먹으러 나오는 것이라는 추측이 들었다.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콜라텍이라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
입장료가 1000원, 2000원 정도 간판에 적혀 있었다. 문득 궁금해서 입장을 해보았다.
어두 컴컴한 실내에 사이키 조명이 반짝거리고 뽕짝 노래가 크게 들렸다. 일반 나이트를 생각하고 들어 갔는데 거의 노인들로 채워져 있고, 춤도 우리가 아는 디스코가 아니라 제자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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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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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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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텍
원문 링크 : 노인들의 놀이터 콜라텍 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