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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사가독서 제도

 세종대왕의 사가독서 제도

책만 읽고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은 책의 범위를 넘지 못한다. 즉 남의 생각의 틀 속에 갇히게 된다.

그런 생각의 틀을 뛰어넘는 유일한 길은 책이 전해주는 힌트를 가지고 생각을 해야 한다. 저자의 생각이 과연 타당한가?

저자가 말한 결론은 나에게 적용하는 게 무리는 없는가? 저자가 말한 것 이외에 다른 길은 없을까?

그런 의미에서 세종대왕의 사가독서라는 제도는 인간과 지식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라는 생각이 든다. ---------------------------------- 세종은 1420년(세종 2) 3월에 집현전을 설치한 뒤 집현전 학사들 가운데 재행(才行)이 뛰어난 자를 선발, 휴가를 주어 독서 및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고 그 경비 일체를 나라에서 부담하도록 하였다. 사가독서제도가 최초로 실시된 것은 1426년 12월로서, 왕은 권채(權採)·신석견(辛石堅)·남수문(南秀文) 등 3인을 선발하여 관청공무에는 관계없이 연구에만 몰두하게 하였는데, 그 규범은 대제학 변계량(卞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