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창의독서 챌린지 마지막 도서는 '못말리는 아빠와 까칠한 아들' 이었어요. 잠들기 전, 아들의 방에 들어가 이 책의 내용은 어땠어?
하고 물어봤더니 10짤이, 진지한 얼굴로 "아빠와 아들이 여행을 떠나는데, 아빠가, 결혼을 하려고해...!" 하는 겁니다.
의미심장한 단어를 말한듯, 입술에 힘을 주는거있죠. ^^ "결혼을?" "응!"
"아빠가... 결혼을 한다라...
그럼, 엄마는?" "있는데, 같이 안살아."
"아..." 아직 책을 읽기 전이었기에, 엄마는 섣부른 판단을 할수도, 어떤 말도 입 밖에 낼 수 없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그것만이 너무나 궁금했죠. 엄마도 잠들기 전 방으로 책을 가져가 읽어보았습니다.
드문드문 이 책 속 주인공들 일상의 무게가 전해졌지만 그렇다고 아주 고통스럽거나 슬프지는 않았어요. 엄마도, 아빠도,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말을 붙여보려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려해보지만 여전히 까칠한 아들과 못말리는 아빠. 걷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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