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나는 상을 타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대회나 공모전을 신청하는 날이면 난 제일 먼저 손을 들고 참여하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독서왕이 되고 싶어, 밤을 새서 책 3권을 읽고 독후감을 쓴 적도 있었고, 교내토론대회에서 상을 타고자 혼자 100여개의 토론 시뮬레이션을 녹음하여 연습한 적도 있었다. 오랜 준비기간과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마지막 성취감.
그 몇 초 안되는 성취의 기분이 모든 것을 보상해주는 느낌이었다. 그것 때문에 모든 걸 견딜 수 있었다.
대학 입학 이후, 한동안 그런 재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군대에서 자격증 따는 것에 처음 도전하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의 이유는 단순했다.
포상휴가를 받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잊고있던 도전과 성취의 기분이 되살아나면서 준비하는 과정이 설레기 시작했다.
물론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되고 힘든 부분도 있었다. 회계사 시험을 보기 2주 전에는 새벽에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은 없다. ...
원문 링크 : 나의 성취 일기 (CPA, FRM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