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결혼하기 전에는 회사에서 회식자리 후 마무리 단계로 가는 노래방을 별로 안 좋아했던 것 같은데 아이를 낳고 복직한 이후에는 회식 때 가는 노래방을 꽤 기다렸던 것 같다. 왜냐하면 회식자리가 아니면 애 엄마가 그 밤중에 술마시고 돌아다닐 일도, 노래방에 갈 일도 절대 없기 때문이다.
친구들하고는 무리해서 평일 저녁시간에 약속을 잡지도 않을 뿐더러 어쩔 수 없는 약속이 생기더라도 기다릴 애기들을 생각해 노래방은 꿈도 꾸지 않고 바로 밥만 먹고 쏜살같이 집에 갔을 테니까. 그나마 빠질 수 없는 회사 술자리이기 때문에 가족들의 양해 하에 합법적으로(?)
저녁식사 술 자리에도 참석하고 또 어쩔 수 없이 노래방에도 가는 것이다. 평상시 내가 갈 수 있는 노래방 자리는 아이들과 리조트에 여행갔을 때 가족들과 저녁먹고 가는 노래방이 전부다.
그나마 일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한 횟수인 데다 그럴 때에도 나에게 마이크를 잡을 기회는 잘 주어지지 않고 아이들만 주구장창 부른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