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살랑이고, 푸른 하늘이 열려있는 날이면 마음이 저절로 집을 떠나고 싶어지잖아요. 그렇게 떠난 강원도 철원.
낯설고도 아름다웠던 그곳에서 만난 비둘기 나이 폭포는, 말 그대로 자연이 숨겨둔 보석처럼 느껴졌어요. 비둘기낭 폭포, 에메랄드빛 물길을 품은 협곡 깎아지른 현무암 절벽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
마치 누군가 물감을 풀어놓은 듯, 폭포 아래고 인물은 투명한 에메랄드빛이었어요.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그 고요함과 고즈넉함이 너무 좋았답니다.
소란스럽지 않은 자연의 숨결이, 그저 조용히 다가오는는 느낌이었어요.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고에요.
연휴라 막힐거라 예상했는데 서울에서 출발해 철원으로 향하는 길은 생각보다 막힘없이 뻥 뚫려있었어요. 차창 너머 펼쳐지는 초록 들판과 낮게 깔린 능선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복잡한 생각도 하나 둘 내려놓게 되어서 좋아요.
참 입장료도 주차요금도 없어요~^^ 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걷기 딱 좋은 거리였어요. 약 10분 정도, 부드럽게 이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