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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 BRIGHT ft. MATCHA

 TRY - BRIGHT ft. MATCHA

나는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려 애썼지만 결국 말과 마음 사이의 간격이 점점 커져만 갔다는 사실을 되새긴다. 네가 듣지 않거나 내가 묻지 않아서 생긴 말의 벽은 우리 사이의 숨통을 점차 죈다. 네가 참지 못하거나 내가 부족해서 서로를 벼려내지 못한 채, 네가 말리는 모든 것을 내가 거스르며 버티려 했다. 우리의 관계는 서로를 바꿔가며 더 나아지려 했으나 오히려 더 많은 갈등과 오해를 남겼고, 결국 우리가 주고받는 것은 내면의 고통과 상처뿐이었다. 애써도 서로의 마음을 닫아두지 못했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이해의 간극은 더 크게 느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사이의 부족함이 거듭 드러났고, 변화의 필요성은 커졌지만 서로의 기대는 점점 멀어졌다. 나는 우리를 위해 충분히 바꿔주지 못했고, 혹은 지나치게 바꿔버린 부분도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럼에도 끝까지 묵묵히 애쓰려 했지만 결국은 더 이상 함께할 힘이 남아 있지 않음을 느낀다. 어둠 속으로 빠지는 감각은 매일 더 선명해지고, 왜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함은 여전히 남아 있다. 우리 사이에 남은 것은 언어로 다 표현되지 않는 깊은 상처와, 서로를 더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사랑이 깊고 좋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의 우리에겐 그날의 온전한 기억조차도 더 이상 현재를 지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두 사람의 미래를 함께 쌓아올리기보다는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다. 끝내 서로를 놓아주고 각자의 삶을 찾아 나서는 것이 우리를 살리는 길이었다는 것을 나는 이제 받아들인다. 이별은 아픔이었지만, 더 이상 서로를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한 마지막 배려였다고 믿는다. 이제는 서로를 위한 마지막 선택의 순간이며, 나에게 남은 길은 시간 속에서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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