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 모호한 분위기 속에서 한 편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어두운 도로를 타고 밤까지 함께 달리면 모든 게 가능하리라는 암시가 남고, 도시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차올라 여행의 시작을 자극한다. 떠나자는 제안은 한층 더 선명해지며, 오직 둘만 남은 시간의 흐름 속에 새벽까지의 드라이브가 현실처럼 다가온다.
전화는 받지 않는 채 문자만 오가고, 상대방의 시선이 자신을 원한다는 신호가 반복된다. 그 문자는 거절의 의미가 아니라 다가옴의 의지를 담은 듯 보이고, 그러나 질문은 점점 더 깊어진다. 무엇을 해버린 것인지, 이 모든 상황이 과연 상대의 판타지에 불과한지 의문이 따라붙는다.
상대는 자신을 친구로 여겼고, 그러한 판단 아래 관계는 길게 지속되었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과거의 관계와 현재의 거리 사이에는 뚜렷한 간극이 남아 있다. 이젠 우린 예전처럼 될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지며, 어떤 경계선이 생겨났는지 생각이 멈추지 않는다.
요즘도 계속 떠오르는 기억은 상대를 바라보던 예전의 시선이다. 그때의 눈빛이 남아 있어, 모든 길이 다시 그에게로 돌아오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리움은 점점 커져만 가고, 들려오는 목소리나 흔적마다 다시 한 번 그리움을 확인하게 만든다.
다시 도시를 떠난다면 어떤 결말이 기다릴지 모른다. 전화는 여전히 받지 않으면서 문자만 주고받는 일상 속에서, 상대의 의지가 다시 되살아나려는 신호가 계속된다. 원한다는 표현은 점점 더 강하게 다가오고, 그가 남긴 흔적은 이 관계의 경계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결국 남은 질문은 하나다. 나에게와 같은 길을 다시 걷게 만드는 힘은 무엇이며, 예전처럼 되돌아갈 수 있는지의 가능성은 어디에 남아 있는가. 이 모든 흐름은 한동안의 기억으로 남아, 현재의 연결 고리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의문만을 남긴 채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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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Al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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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ic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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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Friend
원문 링크 : My Friend? - James Al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