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꽃들은 계절마다 새롭게 식재되고 관리되고 교체되고 있습니다. 7월이 기울고 있는 이 여름에 있던 메리골드 자리에 코스모스가 피었고 물을 좋아하는 수국은 장마에 더 빛나다 이제 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배롱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고 이 여름꽃의 대표로 늘 손꼽히지요. 초화류의 리스크를 안고 피어나는 강직한 교목 꽃이라 제 작은 꽃밭에서도 봄부터 지금까지 피고 지는 꽃들과 이제 시작하는 꽃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베란다에서 키웠는데 하엽이 너무 많이 생겨 봄에 밭으로 옮겼고 옮긴 뒤에는 하엽이 거의 없고 잎 색은 더 선명해지며 꽃은 두세 배 더 풍성해졌습니다. 쿠페아는 노지에서 반드시 자라야 하는 식물이었고 원래 열대에서 아열대에 이르는 환경이라 겨울이 있는 한반도에서의 생존이 관건이었지요. 상큼한 향기의 애플민트도 이제 예전의 병약한 모습과 땟국물 같은 투성이가 아니라 처음 보는 싱그러운 아이가 되었고, 이렇게 두 줄기로도 삽목 번식이 잘되고 뿌리로도 쉽게 퍼지는 모습을 보며 씨앗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생각이 스칩니다. 그러나 유칼립투스의 영역을 넘보려 한다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기에 그때는 강제 이주를 시킬 겁니다. 봄에 작은 포트 하나를 사서 심었는데 힘든 장마도 견디고 옆으로 옆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명색이 지피식물이니 이곳을 다 덮는 그날을 꿈꾸며 잡초를 이겨내는 패랭이꽃의 승전보를 기대합니다. 분꽃은 작년에 산책로 옆 길에 떨어진 씨앗을 주워 올 봄에 심은 것으로, 한낮엔 이렇게 오므리지만 발아가 정말 잘됩니다. 일부는 채종해서 내년에는 씨앗을 사지 않아도 되도록 하려 합니다. 씨앗은 저절로 떨어지고 저절로 발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채종할 계획이고, 잡초와의 경쟁에서 견며 두서없는 계획이지만 밑그림대로 해보려 합니다. 아직도 꽃밭의 이야기들은 많아 앞으로의 포스팅에서 이어가려 합니다. 해질녘 꽃밭에 앉아 걷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무리를 이룬 사람들,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 아이들이 시냇가에서 떠드는 모습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맞이합니다. 오늘도 그들은 나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꽃과 나무를 보며 눈으로 즐기는 일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는 사실을요. 해질녘의 그들을 부럽게 바라보며, 나와 함께 걷는 순간을 소중히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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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피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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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베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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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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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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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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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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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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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피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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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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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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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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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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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꽃피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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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피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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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구피아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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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버베나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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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애플민트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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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쿠페아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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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패랭이꽃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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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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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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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백일홍꽃피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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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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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이예요
원문 링크 : 7월, 8월 여름에 피는 꽃(첫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