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집에서 한약을 달여 먹는 일이 줄어 들었고 차로 마신 한약 재료 찌꺼기도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홍삼이나 유근피 가시오가피 같은 재료를 차로 달여 남은 찌꺼기를 화분에 주는 경우가 여전히 있습니다. 저는 이 찌꺼기를 흙에 주어도 괜찮은지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한약재를 오래 달려 남은 찌꺼기는 천연 성분으로 작물에 해를 주지 않는다고 봅니다. 남아 있는 것은 주로 셀룰로오스나 헤미셀룰로오스 같은 섬유소로, 흙 속 미생물과의 작용을 통해 토양의 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재탕 삼탕으로 남은 찌꺼기는 잘 녹지 않는 섬유소가 많아 토양 입자 사이의 공극을 만들고 물과 공기의 흐름을 좋아지게 하는 데 이로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약 재료 찌꺼기는 흙에 투입하면 오히려 유익한 물질이 되어 흙의 건강을 돕습니다.
다만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학자적 근거로는 토양학자 이완주 선생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선생은 찌꺼기를 화분에 버렸을 때도 식물이 싱싱하게 자라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말합니다. 곰팡이가 생겨 영양분을 더 잘 흡수하게 해 주는 긍정적 효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실내 정원이나 실내 화분에서는 뿌리 파리 같은 해충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찌꺼기의 영양을 활용하고 싶다면, 먼저 실내보다 환기가 잘 되고 해충 리스크가 낮은 조건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베란다보다는 텃밭 같은 바깥 공간에서 시작해 점차 관리 방법을 익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외에서의 적용은 토양의 생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찌꺼기의 영양과 섬유소가 토양 구조를 개선하는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한약 찌꺼기는 흙에 주면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토양 건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내 정원은 해충 리스크를 고려해 우선 순위를 텃밭으로 두고 gradually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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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로오스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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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찌꺼기화초
원문 링크 : 식물(화초)에 한약 찌꺼기를 줘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