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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심는 춘식구근 종류(설난, 칼라(카라), 아마릴리스..)

 봄에심는 춘식구근 종류(설난, 칼라(카라), 아마릴리스..)

봄에 심는 춘식 구근은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구근식물의 드라마를 보여 주는 핵심 주자라고 느낍니다. 흙 없이도 물로 생존할 만큼 에너지가 응집된 덩이 속에서 생명 주기가 설계되어 있고, 강렬한 빛깔의 꽃과 짧은 시간의 활약으로 매년 새롭게 시작과 끝의 흐름을 확인하게 하죠. 1월의 베란다 정원은 추식 구근의 꿈틀임으로 시작해 곧 프리지아의 화사함으로 채워질 것이고, 이웃 정원의 칼라꽃이 여름 길목의 기대를 미리 보여 주는 것을 보며, 춘식 구근의 심는 시기를 궁금해 합니다. 춘식 구근은 주로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자생하므로 적어도 10도 이상 온도가 필요합니다. 설난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이고 3~4월에 심어 5~6월에 피며 흰색과 빨강, 분홍이 어우러집니다. 아시단세라는 Acidanthera로 붓꽃과 글라디올러스의 속에 속하고 동아프리카에서 왔으며 흰색 꽃에 향기가 있습니다. 칼라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이고 3~4월 심어 5~7월에 피며 흰색, 빨강, 주황, 노랑, 분홍, 보라, 그라데이션 등 다채한 색이 있습니다. 아마릴리스는 남미 계통으로 3~4월에 심고 4~7월에 피며 흰색, 빨강, 주황, 노랑, 분홍, 그라데이션이 가능하죠. 글라디올러스는 남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에 분포하고 3월 하순부터 6월 초순에 심어 6월 하순에서 9월 사이에 피며 색이 다양합니다. 크로코스미아는 남아프리카의 붓꽃과 애기범부채속으로 빨강, 주황, 노랑의 색이 주를 이루고 3~4월에 심어 6~8월 중순에 꽃이 피죠. 다알리아는 멕시코와 과테말라가 원산이고 3~6월 중순에 심어 6~11월까지 꽃을 보이며,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순지르기를 하고 비료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춘식 구근들이 겨울을 견뎌내고 봄이 오면 꽃을 피우고, 여름의 더위 속 춘식 구근들이 차례로 다음 주자로 길을 떠나면서 가을과 다시 봄이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 갑니다. 구근 식물의 일생을 바라보면 시작과 끝의 아이러니를 통해 남은 날들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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