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텃밭과 꽃밭이 메말라 가는데 비 소식은 여전히 없어요. “이렇게 비가 안 오는데 물을 안 줘도 되나요?” 마음이 초조해서 오늘은 다른 농부님께 또 여쭤봅니다. 대답은 똑같아요. “겨울에는 물 안 줘도 되요. 다 죽은 것 같아도 봄이 되면 새파랗게 올라오니 걱정 안 해도 되요.” 그런데 왜 이렇게 조바심이 날까요? 텃밭 작물은 농사 고수님들 말씀대로 그럴 거라 해도 텃밭 정원의 초화류나 나무들은 좀 다르지 않을까? 음.. 그러고 보니 오늘은 스프링쿨러 관수를 하는 곳이 몇 군데가 있어요. 일기 예보를 보고 몇일 따뜻한 날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이면 오전에 관수할 수 있다 했지요. 오늘은 따뜻합니다. 기온이 많이 올랐어요. 그리고 이 기온이 몇일 계속 된다고 합니다. 아! 그럼 줘도 되겠어요. 땅이 너무 말라 있어서 단단해요. 밖으로 다 흘러버려서 조금씩 나눠 여러 번 줘야 합니다. 텃밭에는 커다란 고무 물 통이 있고 수도 꼭지는 아주 조금씩 열어놨어요. 그러면 얼지 않고, 그리고 물이 아주 콸콸 나오는 건 아니라서 관수할 때 물 받느라 기다리지 않아도 되거든요. 이웃 텃밭의 스프링 쿨러가 멋져 보여요. 자동 장치는 폼나고 분수는 경쾌해요. ㅎㅎ.. 이런 날, 겨울에도 기온이 많이 오른 날, 몇일 따뜻한 날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 날 오전. 오늘은 텃밭 정원에 물을 줘도 되는 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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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꽃밭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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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겨울 텃밭(꽃밭,정원)에 물주기